(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BNP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의 자산건전성이 나빠진 것은 특별계정의 주가연계증권(ELS)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올해 2분기 증시 상승으로 ELS 평가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정 이하 비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자산건전성 분류대상자산에서 유가증권은 3조3천64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고정 이하 금액은 3천150억원이다.

유가증권의 고정 이하 비율은 9.36%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의 고정 이하 비율이 상승하면 전체 고정 이하 비율이 오른다. 자산건전성 분류대상자산에서 유가증권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분기 기준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자산건전성 분류대상자산은 3조4천789억원이다.

유가증권 비중은 약 97%다. 유가증권 다음으로 큰 것은 미수수익, 대출채권, 미수금 등이다.

유가증권에서도 특별계정 ELS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올 1분기 증시 부진으로 특별계정의 ELS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기준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특별계정 자산은 1조73억원이다. 이 자산에서 당기손익인식증권이 9천459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유가증권은 6천20억원이다.

특별계정 자산에서 기타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ELS를 기타유가증권으로 분류했다.

올 1분기 ELS 평가손실로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특별계정에서 유가증권 평가손실은 1천944억원을 기록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올 2분기 자산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올 2분기 증시가 상승하면서 ELS 평가손실이 5분의 1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고정 이하 비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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