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4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증폭하고 미 경제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가운데 중국에서도 홍콩 등의 미국 영사관 폐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한 외신은 이날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연설문 초안을 입수해 중국 정권 교체 필요성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0만9천명 증가한 141만6천명(계절조정치)을 기록하며 4개월 만의 첫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01.8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7.30원) 대비 4.8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7.00∼1,207.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는 약세지만, 고용 부진과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고, 레인지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00원 초반 흐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97.00~1,207.00원

◇ B은행 딜러

NDF 시장에서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섰는데, 오늘도 환율의 상승 압력이 클 것 같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 오늘 중국이 어떤 액션을 취하느냐가 중요하다. 또 미국의 실업 지표도 부진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200.00~1,206.00원

◇ C은행 딜러

미 실업 지표가 부진했다.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로 오르겠으나 1,200원 선은 지지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급이 양방향으로 비슷하게 나왔으나, 장중 네고 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가 중요해질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97.00~1,205.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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