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이 이어지며 상승하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8분 전 거래일 대비 23.01포인트(1.05%) 상승한 2,223.45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래리 커들로 미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아직도 V자형 경기 회복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3분기와 4분기 20%의 성장률을 예상한다"며 "6월 기존 주택 판매가 21% 증가했고, 소매판매 또한 5월 증가세 이후 7.5%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지표 또한 긍정적으로 나오며 이런 전망에 힘을 더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올해 첫 증가세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달러 인덱스가 93포인트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약달러 기조로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10원 하락한 1,19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18억원, 1천9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5천6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4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2달러(0.05%) 상승한 4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2.21%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48%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26%, 1.60%씩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1.10%) 상승한 803.52에 거래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달러화 약세 기조가 나타나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현·선물을 매수하는 등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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