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특별히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7일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과 함께한 콘퍼런스 콜에서 "새로운 기술"이라며 "이런 종류의 플랫폼에 대한 경험이 다른 기준만큼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날 3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간 모더나의 백신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사용한다. 초기 연구에서는 유망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mRNA 기술은 이전에 성공적인 백신을 만드는 데 사용된 적이 없다.

파우치 소장은 "특별히 염려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3단계 임상에 들어가고 진행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해로운 영향을 찾기 위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데 심각한 우려가 없다는 점이 방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3단계 시험이 끝난 후 1년 동안 백신의 잠재적 안전 위험을 감시하고, 2년 동안 백신의 효능을 지켜볼 것"이라며 "백신은 적어도 60%의 효능을 갖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60% 줄인다는 의미다.

파우치 소장은 "분명히 그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를 보고 싶지만, 60%는 컷오프를 위해 세워야 하는 기준이며 이례적이지 않다"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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