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를 의미하는 '딥 홀'(Deep hole)에서 벗어날 성장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진단됐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P모건은 "경제가 지난 3~4월에 빠진 '딥 홀'에서 벗어나기 위한 빠른 성장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7월 소비지출의 반등세가 6월보다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지난 5월과 6월에는 소비가 크게 반등했다"며 "7월 들어서는 반등세가 다소 희미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실업수당 청구는 경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며 "청구자수가 2주 연속 증가한 것은 7월 회복세 둔화의 또 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32.9% 감소에 대해서는 "충격적이지만, 놀랍지는 않다"며 "성장은 내년 연말까지도 지난해 4분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현재 미국 경제는 영구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이 5% 밑으로 떨어지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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