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증권시장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1,190원 부근으로 근접하는 모습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2.80원 하락한 1,191.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내린 1,19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비슷한 폭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290대를 돌파하며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증시 호조 등을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대비 낙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1,190원 부근으로 근접하며 레벨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지수도 93.1선으로 내리면서 달러-원 환율에 소폭 하방 압력을 실었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약보합권인 6.97위안대 부근에서 움직였다.

이날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1,191~1,192원의 매우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의 부양책 합의 지연에도 주가가 상승했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량 축소 전망이 더해져 달러 약세가 예상되나 달러-원 환율의 경우 1,190원대가 지지되며 좁은 거래 폭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4엔 하락한 105.6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8달러 오른 1.180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7.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84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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