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5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의회가 팬데믹 회복에 도움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험에 처한 경제를 돕기 위해 중앙은행은 어떤 자원이라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며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33%를 기록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위협이 우리의 무력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따라서 코로나19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의회의 재정 지원을 요청하며 "계속되는 경제 피해를 제한하고 지속 가능한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정과 통화 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경기 침체의 타격을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 지방 정부의 회복세가 계속될 때까지 가교 구실을 하려면 재정 지원이 더 필요한 것도 분명하다"고 촉구했다.

메스터 총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경기 전망의 하방 위험 요인을 확대했고, 여러 가지 다른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일깨워준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팬데믹 기간에 시행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연준은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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