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가 정책 도구함에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는 중앙은행의 부양 옵션 중 일부분이지만, 영국 경제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서 헤쳐나가는 데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는 우리의 도구 박스의 일부분"이라며 "그러나 지금 그것을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베일리 총재는 실업률이 현 수준의 거의 두 배인 7.5%를 기록할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전망은 "매우 나쁜 스토리"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은 BOE의 목표로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제가 2021년 말 이전에 완전하게 회복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당초 예상했던 시나리오보다 다소 늦춰진 시기다.

그는 "정책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해 거기서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일리 총재는 그러나 영국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고, BOE는 필요하다면 더 많은 부양책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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