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캐나다가 미국의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그에 상응하는 보복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는 미국의 관세 계획은 "부당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캐나다는 미국이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같은 규모의 보복 대응에 서둘러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10% 관세 재부과를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의 일부로서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없앴지만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이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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