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 간의 하락세 후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0.80원 오른 1,18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오른 1,18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강보합권 수준에서 거래되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이틀 간 현물환 시장에서 10원 이상 하락하며 1,180원대로 내려섰다.
최근의 낙폭에 대한 숨 고르기 장세 및 글로벌 달러화 저가 매수 심리 등으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미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됐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보합권인 92.79선에서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강보권인 6.943위안대 수준에서 움직였다.
한편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현재 전일대비 0.7% 이상 상승해 2,360선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11,000선을 넘어서는 등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천 명 줄어든 118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100만명이 넘어가는 수치이지만, 코로나 위기가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서 추가 포지션을 구축하는 참가자들은 거의 없고,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1,180원선으로 근접하면 숏베팅이 나올 수 있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지난 이틀 간 대량의 결제 수요가 소화되며 오늘은 결제 수요 등 수급 물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5엔 상승한 105.54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2달러 오른 1.187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1.7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5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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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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