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아메리칸 항공이 연방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만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24곳의 중·소형 도시로 운항을 없애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CNBC가 13일 보도했다.

이 항공사의 한 임원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 공개될 가능 스케줄에서 최대 30곳의 행선지를 새롭게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3분기 말까지 해고를 금지하는 250억 달러의 연방 지원책에 따라 9월 30일까지 최소한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58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비행기 대부분이 정상 승객의 극히 일부만 태워 비행하고 있는데도, 급여 지원, 전국 항공 서비스 제공 등의 두 가지를 보존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규제 당국은 항공사들이 서비스 일부 면제는 허용했다.

항공사 노조와 경영진들은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내년 3월 말까지 직원들에게 임금을 계속 지급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250억 달러의 급여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이 제안은 의회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초당적인 정치적 지지를 얻었지만, 의회와 백악관은 이를 포함한 새로운 코로나19 부양 패키지 합의에 실패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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