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5년과 10년, 30년, 40년 만기 회사채를 이날 매각했다. 애플이 구독자 서비스 묶음을 출시한 것이라는 보도에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이번 55억 달러 규모는 올해 앞서 애플이 발행한 85억 달러보다 적다.
애플은 별도의 현금 조달이 꼭 필요하지는 않을 정도로 현금이 풍부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2분기 말 애플은 1천940억 달러 규모의 현금과 시장성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랠리와 발행 붐을 일으킨 뒤 애플은 초저금리를 이용하는 기업 중 하나다. 'iShares iBoxx $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xchange-Traded Fund'는 올해 들어 6.5% 올랐고, S&P 500은 4.6% 상승했다.
애플 회사채 금리는 벤치마크 국채보다 0.3~1.2%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약 0.7%에서 2.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투자자들의 수요가 강해 이 금리가 내려갔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플의 신용등급은 'AA+'로, 두 번째로 높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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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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