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8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상승해 시장 예상보다 좋았다.

14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2.8로, 전월 확정치인 72.5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 71.0도 웃돌았다.

소비자태도지수는 4월 저점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7월에 반락했다. 8월에 다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 기대 지수는 66.5로, 전월 확정치 65.9에서 상승했다.

8월 현재 여건 지수는 82.5로, 전월 82.8에서 내렸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의 3.0%와 같았다.

5년 기대 인플레는 2.7%로 전월의 2.6%보다 상승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8월에도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4월 이후 눈에 띄게 변한 두 가지는 소비자들이 5년 경제 전망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변했다는 점, 소비 여건과 관련해서는 더 낙관적으로 돌아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자극한 저금리는 특히 주택 등 매수에 우호적인 여건을 만들었지만, 정치권의 정책 교착 상태로 인해 전망은 더 약해졌다"며 "경제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