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늦어도 연준 유동성 강력해"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 2015년 다우지수 2만선을 예상했던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에도 주식시장 강세를 예상했다고 마켓워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겔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효과적인 백신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결합해 주식시장에 순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는 데 6개월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도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공급하는 유동성으로 만회한다면, 그것이 실제로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시겔 교수는 주식이 희망을 먹는 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펜데믹이 지속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있더라도 시장이 향후 몇 달은 버틸 것이라면서 "이것이 당신이 U자형 경제, W자형 경제 그리고 여전히 V자형 주식시장을 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기술주들이 힘을 소진하면서 가치주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월가의 생각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것 아니면 저것이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시겔 교수는 "경제에 추가된 유동성의 양이 있다. 실업률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연준이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며 "최종적으로는 가치주를 향하게 되더라도 기술주와 가치주 두 그룹 모두에게 2021년까지 상승할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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