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2조2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했다.

기존에 논의한 2조4천억달러보다 2천억달러가량이 줄었다.

28일(현지시간) 펠로시 의장 측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공화당에 제안할 업데이트된 '히어로즈 법(HEROES Act)'을 공개한다며 이 규모가 2조2천억달러라고 말했다.

히어로즈법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지난 5월에 통과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법안으로 당시 규모는 3조4천억달러였다.

그동안 공화당은 추가 부양책 규모를 이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배정해 추가 부양책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었다.

펠로시 의장은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이 1조달러를 늘리면 민주당이 1조달러를 줄이겠다고 제안했었으며 업데이트된 법안은 민주당이 타협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고 서한에서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법안의) 적용 기한을 단축해 법안의 비용을 줄이고 핵심적인 추가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 법안은 학교와 소기업, 레스토랑, 공연장, 항공 및 기타 부문 근로자들의 재난을 막는데 필요한 자금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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