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강한 수요,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에 힘입어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5~6월 다소 둔화했던 주택 가격 상승세는 7월에 다시 강해졌다.

29일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7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4.8%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 지난 5~6월의 4.3%에서 상승 탄력이 강해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5~6월의 0.6% 상승에서 더 확대됐다.

7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6% 올라 6월의 0.2% 상승과 비교해 더 강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3.9% 상승했다.

7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6% 올라 6월의 0.1%보다 더 강하게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3% 올랐다. 6월에는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디트로이트를 제외한 19개 도시 중 16곳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피닉스, 시애틀, 샬럿 등이 남서부 지역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피닉스가 9.2% 올랐고, 시애틀은 7.0%, 샬럿은 6% 상승했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 인덱스 투자 전략 글로벌 대표는 "이전 몇 달 동안 나타난 전미주택가격지수의 상승 가속 추세가 2019년 8월에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5월과 6월에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지금은 재개된 것 같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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