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의 급락에서 소폭 반등하면서도 1,150원대 안착에는 공방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3.20원 상승한 1,15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1.50원 오른 1,148.30원에 개장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급락을 이끌었던 위안화의 초강세 흐름이 다소 제한되면서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 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52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3원 안팎의 상승 폭을 보이며 1,150원 안착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쉽게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눈치 보기 장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속도로 레벨을 낮추며 급락에 대한 경계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또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도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 심리가 강하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초강세가 제한되며 달러도 반등하는 분위기다"며 "저가 매수세도 장 초반부터 유입되면서 우선 1,150원 선을 회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4엔 상승한 105.3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2달러 내린 1.179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1.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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