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26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하락했다.

2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50엔(0.05%) 하락한 104.78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0.04엔(0.03%) 떨어진 123.75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배럿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진보의 아이콘'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낙점된 배럿 지명자의 의회 인준 절차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대선 전 인준 목표대로 마무리됐다.

배럿의 합류로 연방대법원의 보수 대 진보 지형은 6대 3으로 보수 우위 구도로 재편됐다.

우편투표의 공정성을 지속해서 문제 삼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결과가 결국 연방대법원에 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어 대선 결과에서 표 차가 크지 않을 경우 정치적 논란은 커질 수 있다.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닛케이지수와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고, 호주 증시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달러-엔, 장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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