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 매수에 상승세로 돌아서 2,48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10포인트(0.37%) 상승한 2,484.72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내년도 경기 개선 기대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추가 상승해 장중 고점은 2,486.01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재료가 소화된 가운데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국내 방역 단계 상향 가능성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이 봉쇄 조치를 강화한 데 이어 시카고가 30일간의 '자택 대피'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6달러(1.85%) 하락한 40.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60원 상승한 1,1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2천7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1천160억원, 1천5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2.13%, 1.70%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도 각각 전일 대비 1.46%, 2.31%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 원유선물인버스(H)가 2.0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BSTAR 미국 S&P 원유생산기업(합성 H)이 3.98%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 및 전자업이 1.53% 올라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 및 창고업이 1.52%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포인트(0.53%) 하락한 835.64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내년에 대한기대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서.주가가 하락하면 계속 사들일 것"이라며 "반면 개인 수급은 올해 저점에서 많이 들어온데다 연말 양도세 관련 매물이 있어 위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 재료는 시장에 소화됐고 실제 사용까진 좀 더 걸릴 것"이라며 "백신이 시장의 두려움은 줄여줄 수 있지만 그간 시장이 오버슈팅한 부분도 있어 주가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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