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아마존이 올해 연말 쇼핑 대목인 '홀리데이 시즌'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고객들이 선물과 계절 상품을 일찍부터 쇼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 인공지능 스피커인 에코닷, 버락 오바마의 책, 헤어드라이어 등이 인기였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나 이후 사이버먼데이 실제 매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통상 이 두 날은 홀리데이 쇼핑 기간 가장 분주한 이틀에 해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독립 사업자들의 전 세계 매출은 48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60%나 늘어난 숫자다.

다른 소매업체와 마찬가지로 아마존도 그 어느 때보다 일찍 홀리데이 딜을 시작했다. 7월 중순에 하던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10월로 밀렸다. 올해의 경우 프라임데이가 홀리데이 쇼핑 시즌의 비공식적인 출발이 됐다.

소비자들은 이른 출발에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지갑을 열었고, 온라인에서 더 많이 쇼핑했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사이버먼데이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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