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전세계 주요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미국 경제보다 중국 경제에 대해 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2일 CNBC의 4분기 글로벌 CFO 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CFO들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에 "안정적"으로 평가한 데서 상향 조정됐다.

협의회의 미국 전망 역시 개선됐다. 3분기에 "완만하게 하락"에서 이번 분기에 "안정적"으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중국보다는 낮다.

전세계 GDP 전망 역시 2분기와 3분기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미국과 함께 협의회는 4분기 캐나다와 영국 전망을 "완만하게 하락"에서 "안정적"으로 올려 잡았다.

일본과 나머지 아시아, 유로존은 이전 분기의 "안정적"이 유지됐고, 아프리카와 중동, 라틴아메리카와 러시아는 여전히 "완만하게 하락"을 유지했다.

CNBC의 글로벌 CFO 협의회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공공, 민간 기관 일부를 대표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5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인 회사의 재무 책임자들로 구성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답한 43명의 CFO 가운데 28명(65.1%)은 팬데믹을 가장 큰 대외 위험으로 꼽았다.

2021년 계획과 관련해 대다수는 백신과 세계 보건 위기 종식을 희망했다. 65%의 전세계 CDO는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2분기에 폭넓게 보급될 것이라는 예상이 2021년 계획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21%는 현재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내년 계획에 가장 큰 변수라고 진단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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