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사상 최악 충격에서 벗어나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은 밑돌았다.

2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30만7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47만5천 명 증가였다.

10월 수치는 당초 36만5천 명 증가에서 40만4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민간부문 고용은 1~2월에 증가세를 나타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감소세로 전환했고 4월에는 감소 규모가 대폭 커졌다.

4월 민간고용은 1천940만 명 이상 감소해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일자리 손실을 나타냈다. 5월부터는 연속 증가세를 보이지만, 6월 448만 명대에서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11월 서비스업종은 27만6천 명을 늘렸고, 건설과 제조, 광업 등 제품 생산 분야는 3만1천 명을 확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만8천 명, 중견기업은 13만9천 명을 늘렸다. 소기업은 11만 명을 확대했다.

ADP 연구소의 아후 일디르마즈 부대표는 "11월 수치에서 고용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전 산업군과 규모에서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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