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모두가 이번 달 양적완화(QE)를 확대할 수 있지만, 이는 유로-달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매쿼리가 전망했다.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매쿼리의 릭 드베렐 이코노미스트는 "두 중앙은행의 QE 확대 순 효과는 유로-달러 강세"라며 "지난봄부터 트레이더들은 둘 다 자산매입프로그램인데도 ECB의 QE를 연준의 QE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분열 위험을 줄이고 2021년 공동, 또는 상호 채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며 "유로 지역 내 단합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드베렐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올해 초 이런 계획을 확대한 후 유로는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매쿼리의 헤이든 스킬링과 릭 드베렐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12월 회의에서 PEPP 확대뿐만 아니라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의 추가 유리한 조건을 더할 것"이라며 "예금금리 인하는 기대하기엔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금금리가 더 낮아질 수 있지만, ECB가 3~4월에도 -50bp로 그대로 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이를 막는 장애물은 더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ECB는 봉쇄 조치 속에서 유로존 경제 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정책 결정을 발표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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