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다시 상승해 시장 예상보다 좋았다.

11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1.4로, 전월 확정치인 76.9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75.5를 웃돌았다.

소비자태도지수는 4월 저점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7월에 반락했다. 8~10월 다시 상승하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11월에 하락했지만, 12월에 반등에 성공했다.

12월 기대 지수는 74.4로, 전월 확정치 70.5에서 상승했다.

12월 현재 여건 지수는 91.8로, 전월의 87.0에서 상승했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2.3%로, 전월의 2.8%보다 낮았다.

5년 기대 인플레는 2.5%로, 전월과 같았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12월 초 소비자심리가 깜짝 상승세를 보였다"며 "바이든 당선 이후 민주당 지지자는 더 낙관적, 공화당은 더 비관적으로 됐는데 트럼프가 당선됐던 당시 당파적 전환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셧다운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소득 감소는 늘어날 것이며 대부분이 백신을 맞기 전에 긴 우선순위 대기 행렬 속에서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조치가 다시 시작되면 더 큰 재정적 피해는 막을 수 있지만 채택돼도 한 달 이상 지급되지 않는 만큼 연휴에 다시 고비가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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