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중국이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과의 격차를 더욱 좁힐 것이 예상되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라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2.0%로 주요 경제권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나라가 될 것이 유력하며 내년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내년 말을 기점으로 중국 경제 규모는 올해 초 대비 10.6% 더 확장한다.

반면 미국은 올해 마이너스 3.6%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 4% 성장이 예상됐다. 올해 초와 내년 말을 비교하면 경제 규모의 성장은 0.25% 정도가 고작이다.

악시오스는 세계은행과 팩트셋의 자료를 인용해 내년 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1조9천억 달러, 중국의 GDP가 15조9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제시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격차를 유례없이 큰 폭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배경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에 있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의학학술지 랜싯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중앙집중적인 전염병 대응 시스템을 완전하고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우한에서 시행했던 76일간의 봉쇄조치는 가구당 한 사람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정도로 엄격했다. 이후 전국적인 감염자 추적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지노베이션 벤처의 최고경영자(CEO)인 카이푸 리는 현재 중국 공장들은 완전 가동 중이라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 지역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세계 다른 지역에 구매력을 행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경쟁자로 간주한다면 재임 기간 중 중국과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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