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또다시 번복한 데 따른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지수산정업체인 S&P 다우존스지수(DJI)가 중국의 3대 국영 통신기업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벤치마크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S&P DJI는 6일(이하 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1월 11일부터 중국 통신기업을 상장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홍콩)의 ADR을 지수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NYSE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새 지침에 따르기 위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개사를 뉴욕증시에서 퇴출한다고 발표했다.

OFAC의 지침은 미국인들은 오는 11일부터 이들 3개사의 특정 거래에 관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지침이다.

공식적으로는 OFAC의 지침을 들었으나 NYSE의 이날 번복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YSE가 이들 기업에 대해 당초 상장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지 며칠 뒤 이를 번복한 데 이어 이를 다시 되돌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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