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전략가는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 "장기 투자자라면 변동성 대응을 위해 '매우 강한 뱃심'(very strong stomach)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말리 수석 전략가는 21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으로 유입된 자금 중 일부가 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는 암호화폐가 대체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며, 정부가 이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옐런 지명자의 발언으로 새 행정부의 비트코인 규제 우려가 커졌다.

이와 관련, 말리 수석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상승하겠지만 규제 우려는 상당히 큰 하락세를 초래할 수 있다"며 "25,0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8% 내린 31,007달러를 나타내며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32,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말리 수석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베팅으로는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당장은) 비트코인이 큰 움직임과 큰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매우 긴밀하게 대응해야 하고, 장기 투자자라면 매우 강한 뱃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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