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삼성화재가 오는 4월 구(舊)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18.9%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구형 실손보험은 2009년 9월까지 팔린 후 절판된 상품이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작년 12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업계가 실손보험료를 20% 인상한다는데 정부가 수용할 것이냐고 묻자 "원칙적으로 이야기하면 보험료는 당연히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될 사항"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자동차보험은 운전하는 사람의 의무사항이고 실손보험 가입자는 3천800만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그래서 실손보험의 공공적인 성격도 감안해야 한다"며 "보험업계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보험료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yg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