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대표적 할인 유통점 타겟이 작년 4분기 강력한 연휴 효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타겟은 작년 4분기 매출액 283억4천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67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타겟의 작년 4분기 실적전망치는 매출액 274억8천만 달러, 조정 EPS 2.54달러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234억 달러에서 21%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 등을 포함한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66% 증가한 13억8천만 달러로 주당 2.73달러였다.

회사는 온라인과 점포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며 연휴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동일점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5%, 디지털 판매는 118% 증가했다.

마이클 피델크 타겟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 매출증가폭이 150억 달러를 넘어 지난 11년 동안 증가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시장 점유율은 90억 달러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타겟은 앞으로 수년간 신규점포 개설과 재단장 등에 4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겟은 올해 연휴 기간에 들어가기 전까지 150개 점포를 재단장할 계획이다.

또한 두 곳의 신규 배송센터를 시카고와 델러웨어에 설치할 예정이며 다른 두 곳은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타겟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6.8% 내린 173.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59.1%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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