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은 간밤 역외 시장 흐름을 따라 다소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환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모드에 접어든 만큼 1,130원대 레인지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32.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6.30원) 대비 3.9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7.00∼1,137.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멈췄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했다. 경기 회복 기대 속 리스크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중 주식 시장 흐름과 위안화 등을 따라 1,130원대 초반대 등락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27.00~1,137.00원

◇ B은행 딜러

FOMC를 앞두고 있어서 관망 심리가 강하다. 1,130원대 레인지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1,120원대 후반에서는 환율이 지지받는 부분이 있어서 많이 하락해도 1,128원이 하단일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28.00~1,136.00원

◇ C은행 딜러

역외 시장 흐름 반영해 하락 출발하겠지만, 주 거래 레인지는 1,130원대 초중반 예상한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급등세를 멈췄고 주식 시장도 회복세다. 국내 증시도 매수 심리가 들어올 것 같고 투자 심리가 진정될 것 같다. 리스크 온 심리가 조금은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한 만큼 레인지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30.00~1,136.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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