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1.75%를 상회하며 다시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뉴욕 주식 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보였고, 달러화 가치는 다시 큰 폭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도 전일의 하락분을 되돌리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시가 뉴욕 증시를 따라 조정받는지 여부와 장중 수급이 중요하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27.8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3.70원) 대비 4.2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3.00∼1,13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시장 분위기 반영해 소폭 상승할 수 있다.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해 1,130원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많이 오르면 다시 1,130원대까지 오를 수는 있다. 다만,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최근 시장 분위기에 대한 되돌림 수준이지, 추세 반전은 아니라고 본다.

예상 레인지: 1,124.00~1,132.00원

◇ B은행 딜러

시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국내 증시 상황과 연동하여 1,120원대 중후반에서 1,130원대 초반 레인지 예상한다. 1,130원 위에서는 중공업 네고 및 역외 셀이 나오고, 하단에서는 로컬의 결제가 받쳐주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24.00~1,132.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미국 국채 금리 흐름 때문에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1,130원을 상향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수급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듯하다. 전일 시장에서는 결제 수요가 많았다. 이날도 수급과 외국인 주식자금 동향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23.00~1,130.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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