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국채 금리 안정 속 하락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1.20원 하락한 1,12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내린 1,126.3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비슷한 폭의 낙폭을 이어갔다.

주로 1,120원대 중후반 레벨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최근 급등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불안을 촉발한 미국 국채 금리는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전일 뉴욕 증시 마감 무렵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9%대로 내리며 1.7% 아래로 내려섰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해 1.68% 수준에서 등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안정 속 글로벌 달러화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ICE 달러화 지수는 아시아 장에서 약보합권인 91.7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0.4%대 상승세를 보이며 3,050선에 근접했다.

수급상으로는 결제 수요가 다소 우위를 나타내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결제 수요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서 환율이 낙폭을 줄여가고는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날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우선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레인지에 들어선 만큼 1,130원대로 다시 올라서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2엔 하락한 108.81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8달러 오른 1.1936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0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1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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