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이 다시 감소해 시장 예상도 밑돌았다.

14일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가파르게 하락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멈췄다가 1월 다시 늘어났지만, 2월에 재차 줄어들었다.

2020년 2월과 비교해서는 1.6% 적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인 전월 대비 0.5% 감소,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보다 더 나빴다.

프랑스가 가장 큰 산업생산 감소를 나타낸 반면 헝가리와 아일랜드, 크로아티아는 가파른 증가를 기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드보락 유로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치가 유로존 경제 상태에 대해 거의 말해주지 않는다"며 "2월 감소는 공급 제약과 배송 지연의 영향으로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부문은 지금 코너를 돈 것으로 보이고, 기업들은 3월에 강한 생산 전망을 보고하고 있다"며 "2월 하락에도 상반기 산업이 서비스를 웃돌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한다"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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