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의 음료회사 펩시가 올해 1분기 시장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올렸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펩시가 이날 밝힌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8억2천만 달러, 순이익 17억1천만 달러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21달러였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자예상치는 매출액 145억5천만 달러, 조정EPS 1.12달러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환율효과, 기업인수 및 투자철회 등을 제외한 내부매출액(organic revenue)은 2.4%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형성된 스낵 습관을 유지한 까닭으로 풀이됐다.

미국 내 사업부별 내부매출액은 프리토레이 3%, 음료사업 2%, 퀘이커푸드 1% 등 증가했다.

다만 미국 바깥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회복세가 고르지 못했다.

미국 외 지역 1분기 매출은 1, 2월 실적만 포함하는데 유럽은 전년 동기 실적과 차이가 없었고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는 1% 감소했다.

라틴아메리카는 3%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 호주, 뉴질랜드, 중국 지역은 18%로 대폭 증가했다.

펩시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이전에 제시했던 내부매출액 기준으로 한자릿 수 중반, 상수통화 환율 기준 한자릿 수 후반의 EPS를 유지했다.

북미 지역 식당 방문객 증가로 음료 부문의 강력한 성장을 예측했으며 퀘이커 푸드 생산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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