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한화생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2일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를 열고 "ESG 채권 발행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생명보험사 중에서도 ESG 후순위채 3천억원 정도를 발행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9일 ESG 후순위채 3천억원을 발행했다. 만기일은 2031년 4월 29일이다. 이자계산주기는 3개월이며 표면금리는 3.90%다.

그러면서 "(한화생명) 신용등급이 우수하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도 생보사 중 가장 높은 레벨을 받았다"며 "건전성, 수요, 금리경쟁력에서 필요하면 ESG 채권발행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내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교체매매 이익이 주주배당으로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해서는 "2019년도까지 별도기준 배당성향 20% 수준의 주주배당을 실시했다"며 "2020년에는 초저금리, 신제도 도입 등을 고려해 10% 초반의 배당성향을 나타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이후의 배당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최근 금리 상승 등 여러 여건이 전년 대비 호전된 부분이 있다. 올해부터 19년 이전의 배당성향에 가까운 배당을 실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화생명은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정확히 어느 정도라고 현시점에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이 만들어진다면 상세한 부분은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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