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를 꾸리고 K-반도체 전략 점검에 나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반도체특위 출범식에 참석해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기둥이다. 반도체는 수출 비중의 20%, 상장사 영업익의 30%를 차지하며 9년 연속 수출 1위 품목이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 수요 폭증, 기술패권 경쟁에 따라 반도체산업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반도체의 성격도 기업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미·중 반도체 대결 속에 우리 반도체의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기반으로 특위에서 K-반도체 과제를 점검하고 정부에서 놓치고 있는 것을 채워달라고 주문했다.

송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재편에 따른 산업 지원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변재일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양향자 의원이 자리하게 됐다.

변재일 위원장은 정부와 K-반도체 전략을 위해서 국회 차원에서 입법예산 지원, 정부 부처 협의 및 조정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변 위원장은 "반도체 특위에서는 사안을 넓게 볼 필요도 있다"면서 "관련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점검하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관련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도록 논의하겠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K-반도체 전략을 들어보고 당과 국회 차원에서 점검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특위 출범으로 민주당 비대위에서 논의한 반도체 지원 의제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위는 국회에서 규제 완화와 인력 양성을 해주길 바란다. 정부도 특위와 협의해 관련 내용을 후속 조치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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