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후 변화가 전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기후 변화 관련 패널 토론에서 "기후 변화는 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가 경제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기후 문제에 협력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기후 변화 주 대응은 연준이 아닌 정부지만, 연준은 기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연준의 주된 업무는 은행 감독이라고 봤다. 아직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기후 문제는 통화정책 선택에서 직접적인 요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토론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중앙은행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후 변화는 중앙은행 통화 정책과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은행들이 기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