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7일 다우존스를 통해 "유로-달러 환율은 1.2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은행은 미국의 5월 고용지표와 관련, "공급 혼란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7만1천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골드만은 "실제 지난 한 달간 미국의 노동력 참여 비율은 소폭 떨어졌고, 인구 대비 고용 비율은 10% 느는 데 그쳤다"며 "이번 지표는 연준의 자산 매입이 예상보다 빨리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정책 전환이 빠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으로 달러화의 약세 기조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골드만의 관측이다.

한편, 유로-달러는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재 전장 대비 보합권인 1.216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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