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 정책 긴축 과정에서 영란은행(BOE)보다 더 신중할 것으로 보여 파운드가 하반기에 유로 대비 완만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ING가 진단했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ING의 분석가들은 "BOE는 시장보다 영국 경제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2022년 하반기 BOE의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줄이는 데 거의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ECB는 조기 긴축에 대한 어떤 생각도 거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는 하반기 유로-파운드가 0.85파운드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는 0.8597파운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KfW의 프리치 퀼러-게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3월보다 올해에 대해 더 낙관적일 것이며 2021년과 2022년 유로존 GDP를 소폭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최근 기저효과, 일회성 요인 등 주요 동인이 이미 알려져 있고, 3월에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3월 전망치가 유지될 것"이라며 "더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도 다양한 통화 정책 프로그램이 현 형태로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PEPP 조기 종료나 점진적인 축소 논의를 시장 참여자들은 긴축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국채수익률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의 산제이 라자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가 4월에 전달 대비 2.3%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겨울 이후 회복 국면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2.3% 성장으로 영국 경제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96%까지 오르게 될 것이며 2분기 말까지 98%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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