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식거래를 뒷받침하는 규정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거래소나 브로커들이 주문을 유인하는 데 사용하는 가격 결정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규정과 관련, 이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파이퍼 샌들러 글로벌 거래소 및 핀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 주식시장이 기술적 변화나 최근의 발전에 비춰볼 때 그만큼 효율적인지에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앞서 일반 거래소 대신 시타델 증권이나 버투파이낸셜 등과 같은 대형 브로커-딜러사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문이 넘어가는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브로커가 최적의 조건을 찾아 주문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적 체결(best execution)' 관련 규정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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