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4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화 약세 속 다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이를 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주말 달러-원 1개월물이 1,116.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80원) 대비 5.8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2.00∼1,11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의 비둘기파적 해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가 강세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1,11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고, 이번 주 FOMC가 예정되어 있어 그전까지 좁은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을 보일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12.00~1,118.00원

◇ B은행 딜러

FOMC를 대기하며 관망 모드가 이어질 것 같다. 다만, 유로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나타내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원 환율도 소폭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달러-원 1,110원 지지선은 유효할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13.00~1,119.00원

◇ C은행 딜러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듯하다. 1,110원대 중반대 등락 예상한다. 주말 간 달러 강세를 반영해 1,116원대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방향성이 없는 장이다. 이번 FOMC에서는 테이퍼링 관련 언급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 듯하다. 달러-원 환율도 이에 따라 1,120원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13.00~1,118.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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