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메리츠증권이 서울 마곡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 금융주관에 나서며 2조5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롯데건설 등과 함께 마곡 마이스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구성했고, PF 대출 인수 및 주관 업무를 매듭지었다.

대출에는 교보생명, DB손해보험, 신협중앙회 등 43개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했고, 메리츠금융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하는 2조5천억원 PF 대출 중 1조1천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인수했다. 마곡 마이스 PF 규모는 기존 최대였던 2조1천억원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PF보다 크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는 마곡동에 위치하며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의 18개 동으로 조성된다. 총 사업 규모는 4조1천억원이며 올해 7월 착공해 오는 202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승환 메리츠증권 투자금융팀 이사는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는 장기적으로 서울 서부권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사업"이라며 "컨소시엄 대표사인 롯데건설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동산 PF 분야의 강자인 메리츠증권의 전사적인 역량을 결합해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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