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조기 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22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85포인트(0.55%) 상승한 3,258.6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포럼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같은 포럼에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부양책을 조기 철회해야 한다며 매파적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지표와 여건은 연준이 경제에 대한 강한 통화정책 지원을 전환할 정도로 충분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윌리엄스 연은 총재의 발언으로 미 증시는 안도해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0%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9%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6bp(100bp=1%) 상승한 1.491%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의 변화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91.848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5달러(0.20%) 하락한 73.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하락한 1,131.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459억원, 5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0.13%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0.32% 상승했고, 네이버는 0.8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업종이 3.12%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의약품 업종이 0.80%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가 4.52%로 가장 크게 올랐고,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4.79%로 가장 크게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7포인트(0.01%) 상승한 1,011.06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돼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기대가 있어 이런 부분이 기업 실적으로 이어져 상향 조정된다면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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