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40% 넘게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2천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7조9천332억원으로 12.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382억원으로 65.89%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상품 중심 영업전략을 펼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와 주가가 상승해 이차이익이 개선된 점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수입보험료는 저수익성 저축보험 물량을 축소함에 따라 6조3천7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일반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2천227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성장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뉴(New)스페셜암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한 고수익성 상품을 판매한 결과"라며 "배타적 사용권 6개월을 획득한 '늘곁에 간병보험'을 출시한 점도 보장성상품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로 출범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2분기 월납초회보험료 190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한화생명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 1분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203.1%를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 평가익이 감소한 결과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착륙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보장성상품 매출을 확대해 신계약 성장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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