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중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재차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45포인트(0.36%) 오른 3,213.7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부터 기관의 반발 매수가 계속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3,200선에서 지지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8천 계약 정도 선물을 매수했다.

연기금도 현물 시장에서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미국 물가 지표 부진 영향에 코스피는 오전 잠깐 반락하기도 했고, 장중 저점은 3,194.00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이날 게임 업체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을 맞아 개인 수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9달러(1.07%) 내린 7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80원 상승한 1,1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5천9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2천959억 원, 2천8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89%, 3.11%씩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전일 대비 0.46%, 0.68%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76%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의료정밀이 1.36%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가 4.9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TIGER 라틴35가 3.28%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91포인트(0.48%) 오른 1,036.05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약 8천 계약 순매수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선물 시장이 더욱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고 연기금도 순매수하고 있다"며 "비농업 고용 지표 결과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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