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주요 통화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2일 오후 2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38엔(0.03%) 오른 109.65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0.05%) 오른 1.1873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18포인트(0.02%) 내린 92.042를 가리켰다.

아시아 각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소식이 속속 도착했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델타 변이가 전국에 고르게 확산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부터 델타 변이로 하루 확진자가 4만~5만 명을 넘나들고 일일 사망자도 지난달 28일 2천69명을 기록했다.

호주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이어 퀸즐랜드주도 이달 3일 오후 4시까지 주도 브리즈번을 포함한 남동부 지역에 봉쇄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브리즈번은 호주 3대 도시 중 한 곳이다.

이날 나온 중국의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15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05달러(0.07%) 오른 0.7347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는 전장과 같은 0.6969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싱가포르달러는 0.06% 내린 1.3529싱가포르달러, 달러-바트 환율은 0.21% 오른 32.960바트를 나타냈다.

IG는 아시아 통화들이 각국의 코로나19 상황과 정부 정책지원에 대한 기대로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험이 지속하는 한 각국 경제회복의 분화는 아시아 지역의 최신 PMI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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