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 인베스트가 테슬라 주식을 1억 달러 이상 매각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주가가 3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755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일일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테슬라 주식 14만2천708주를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1억900만 달러어치다.

아크 인베스트는 주식 매각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우드는 앞서 테스라 주식의 변동성이 커지면 차익 실현하고 다시 저가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드는 지난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가가 3천 달러까지 갈 것으로 자신한 바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아주 심각한 공급망 차질이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다면서 2세대 로드스터는 2023년에야 출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테슬라 주식 매각에도 전날 기준 아크 인베스트의 이노베이션 ETF는 테슬라 주식을 307만 주, 금액으로는 23억2천만 달러어치 보유해 테슬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ETF내 테슬라의 비중은 10.6%에 달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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