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기술과 혁신'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상장지수펀드(ETF)에 골드만삭스가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배런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는 시가총액 1천억 달러 미만의 상장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골드만삭스 미래 기술 리더 에쿼티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이날 출시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티커명 'GTEK"로 거래된다.

해당 펀드는 미국은 물론 신흥국과 다른 선진국들의 기술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배런스는 해당 펀드가 캐시 우드가 만든 인기 기술 ETF인 ARK 이노베이션 ETF를 상기시키지만, 차별화된 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골드만의 기술 ETF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RK 이노베이션은 테슬라의 비중만 10%에 달할 정도로 대형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골드만의 펀드는 미국 이외 기업에도 절반 가까이 투자하고 있으며,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도 25~30%가량에 달한다.

골드만 에셋 매니지먼트의 케이티 코흐 펀더멘털 에쿼티 사업부 공동 대표는 "많은 투자자가 이미 성숙한 미국 대형 기술주에 과도하게 투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10년 후 지배적인 기술 기업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플랫폼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을 대신해 강력한 성장세와 초과 수익 가능성을 가진 미래의 기술 리더들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펀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반도체, 핀테크와 같은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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