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17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3%대로 복귀한 영향으로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5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80엔(0.16%) 오른 109.8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2달러(0.01%) 오른 1.17682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1% 내린 92.854를 가리켰다.

간밤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을 넘는 깜짝 상승을 보인 영향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3%대로 복귀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무렵에는 1.3388%대를 유지했다.

ANZ는 다소 높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낮은 미국 주식 선물의 영향으로 달러가 아시아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시작 시점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08달러(0.11%) 오른 0.7300달러를,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0003달러(0.04%) 오른 0.7076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0.0004위안(0.01%) 내린 6.4491위안을 가리켰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공급제약이 세계 경제 회복에 역풍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6.3%에서 6.0%로 하향했다.

피치는 "세계 경제 회복이 여전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회복 속도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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