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2포인트(0.33%) 상승한 3,140.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코스피 거래량도 5천7천532만 주로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등 노이즈로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80원을 웃도는 등 여파로 오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환율 상승 폭이 줄어들자 오후에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연휴 기간 나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만 명 증가한 33만2천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32만 명을 웃돌았다.

8월 소매 판매 지표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0.8% 감소를 크게 상회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3달러(0.59%) 하락한 7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20원 상승한 1,175.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2천224억원, 4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45%, 2.88%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5%, 1.8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8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섬유 및 의복업종은 1.30%로 가장 크게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가 4.96% 상승했고, KBSTAR 200중공업은 3.4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포인트(0.64%) 상승한 1,046.1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4조6천357억원, 9조7천91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후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연휴 휴장 이후 FOMC 결과, 발표 내용 및 점도표 수정 등을 주시하면서 코스피가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번주 0.47%, 0.79%씩 상승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